감독이 女심판 꽉 붙잡고 '충격 발언'...결국 '해고 엔딩'

입력 2026-09-23 08:15


여성 심판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프로축구(MLS)의 2군 팀 감독페데리코 이과인(41)이 결국 해고당했다.

이과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뛴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8)의 형이다.

이과인 감독은 현지시간 8월 23일 열린 MLS 넥스트 프로 경기 후 여성 심판과 악수를 하던 중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고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보도했다. 심판이 세 차례나 그만하라고 요구했는데도 이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과인은 심판에게 "잊지 마세요. 이건 남자의 경기입니다"라고 성차별적 발언까지 했다.

결국 이과인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고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23일(한국시간) MLS 콜럼버스 크루는 페데리코 이과인(41) 2군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과인을 그의 직무에서 해임하는 것이 우리 구단과 선수들, 지원 스태프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고 지난 한 달간의 상황을 추가로 검토한 결과, 우리 구단이 팀을 이끄는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프로축구심판협회(PSRA)는 이과인 감독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을 공개하며 더 무거운 징계가 내려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과인 감독은 구단과 후속 면담을 하면서도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거나 책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며, 공개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디애슬레틱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