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돌풍·MS 인력 감축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6-09-23 06:54








뉴욕증시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AI 모델 출시와 사업 재편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엇갈린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메타의 차세대 AI 모델 '뮤즈' 공개에 따른 반도체 훈풍 속에서도 다소 신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점차 추론 단계로 옮겨가며 CPU와 맞춤형 전용 칩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영향입니다. 젠슨 황 CEO가 단독 CPU 사업에서 연간 200억 달러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으나, 시장에서는 전체 연간 예상 매출(4,090억 달러) 대비 단기 실적 판도를 바꾸기엔 제한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장중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유지한 채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메타는 '뮤즈'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50만 명, 프롬프트 요청 건수 200만 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초기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쇼피파이와 페이팔이 결제 연동 제휴를 확정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고, 제프리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710달러에서 875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1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통화 기능 성능 개선 과정에서 실제 상담원을 비밀리에 투입해 테스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고,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사적인 슬림화와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부문에서 268명을 추가 정리하며 2027년까지 계획한 3,200명 감원 목표의 약 75%를 달성했으며, 클라우드와 AI 부문을 합쳐 총 500여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체질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515달러에서 570달러로 상향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지분을 각각 최대 2,500만 달러 매도했다는 내역이 공개되는 등 부담 요인이 겹치며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하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가 선보인 업무용 자율 에이전트 '그록 봇'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범용 챗봇을 제외한 실무형 솔루션만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기업 수요를 확인했고, 관련 모멘텀에 힘입어 스페이스X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은 장중 한때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넘어서며 엔비디아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존 터너스 CEO 취임과 함께 선보인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견인했습니다.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방어했습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