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순환 토탈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가 상업용 식기세척기 투입 전 사람이 직접 수행해 온 손세척 공정을 대체하는 ‘SMART Washing Module(스마트워싱모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상업용 주방에서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식물이 눌어붙거나 오염이 심한 식기의 경우 투입 전 침지와 오염 제거, 문지름 등 별도의 손세척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스마트워싱모듈은 이러한 반복 작업으로 발생하는 인력과 시간, 물 사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도·전용 세제·능동형 수류·시간 제어를 결합해 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한 상업용 주방 세척 모듈이다.
사용한 식기를 별도 손세척 없이 모듈에 넣으면 55~60℃로 제어된 수조에서 오염도에 따라 3~7분간 침지된다. 1.3PS 순환 모터와 16개 토출구가 만든 능동형 수류가 전용 세제와 함께 음식물 오염을 불리고 분리하며, 설정 시간이 끝나면 랙이 자동 상승한다. 이후 식기는 기존 상업용 식기세척기에 투입해 최종 세척·헹굼을 진행한다.
제품은 개발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의 실제 영업 매장에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기존 세척 방식과 비교한 결과 세척 인건비 약 87%, 물 사용량 약 76%, 세척시간 약 73%를 줄였으며, ATP 오염도와 세제 잔류 여부 등을 확인해 세척 품질도 함께 검증했다.
기존 주방에 적용하기 위한 설치 부담도 낮췄다. 기존 싱크대를 대체해 설치할 수 있는 컴팩트한 모듈형 구조로, 급수·배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상업용 식기세척기와 연계할 수 있어 대규모 공간 확장이나 주방 구조 변경 없이 식기세척기 전 단계의 손세척을 대체할 수 있다.
스마트워싱모듈에는 더그리트가 전국 세척 인프라에서 일 2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처리하며 축적한 세척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됐다. 오염도에 따른 침지 조건과 온도, 수류, 세제, 작업시간 등 대량 세척 현장에서 검증해 온 핵심 요소를 상업용 주방 환경에 맞게 구현했다. 글로벌 위생 솔루션 기업 이콜랩(Ecolab)과는 운전 온도와 침지 공정에 최적화한 전용 세척 포뮬러 ‘Clean Dip Plus’를 공동 개발해 적용했다.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는 “상업용 식기세척기는 이미 많은 주방에 보급돼 있지만,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 오염된 식기를 불리고 직접 문질러 세척하는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스마트워싱모듈은 더그리트가 실제 세척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러한 수작업 세척 공정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형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주방 공간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인력과 물,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카페, 레스토랑, 급식시설 등 다양한 상업용 주방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상업용 세척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