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과 토지 비용 상승으로 물류센터 운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SSI 쉐퍼 코리아가 기존 창고를 활용하면서 보관 효율과 운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창고 현대화 방향을 제시했다.
SSI 쉐퍼 코리아는 창고 자동화를 단일 장비 도입에 한정하기보다 기존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필요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은 신규 부지 확보와 건축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고밀도 보관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창고의 수직 공간까지 활용해 동일한 면적에서 보관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독일의 공작기계 제조업체 Hardinge Kellenberger는 6대의 LOGIMAT 수직 리프트 모듈과 WAMAS Lift & Store를 도입해 별도의 구조 변경 없이 물류 공간을 약 35% 줄였다.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호주의 Coca-Cola Amatil 브리즈번 물류센터는 고층 랙, 자동 피킹, 로봇, 컨베이어 시스템을 WAMAS 기반으로 연계해 연간 250만 케이스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수작업 처리 비중의 약 50%를 자동화했다.
아일랜드의 United Drug 더블린 물류센터는 기존 창고를 활용해 5단계로 자동화를 확대했다. 기존 시설 일부를 통합하면서 부지 규모를 유지했고, 시간당 피킹 처리량을 7,000개 주문 라인에서 1만2,000개 주문 라인으로 높였다.
전재범 SSI 쉐퍼 코리아 대표는 “창고 현대화는 어떤 기술을 도입할지보다 현재 운영에서 필요한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관 용량과 운영 유연성, 재고 가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SI 쉐퍼 코리아는 국내 제조·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시설의 운영 환경과 목표를 분석하고, 고밀도 보관부터 소프트웨어 통합, 자동화 확대까지 단계별 현대화 방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