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등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19포인트( 0.71%) 오른 5만2,04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9.55포인트(2.26%) 뛴 2만7,122.09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4.20포인트(1.49%) 오른 7,764.70에 마쳤다.
시장 전반의 상승세는 AI 관련주가 주도했다.
특히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부문 1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연쇄적으로 관련 주에도 영향을 끼쳤다.
메타의 주가는 이날 11.34% 뛰며, 지난해 4월 이래 가장 큰 급등세를 보였다.
AMD는 9 95%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AMD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중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텔도 12.14% 급등했고, 퀄컴 역시 9.29% 큰 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상당폭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3.4% 내린 배럴당 10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97.92 달러) 이래 가장 낮았으며, 일일 낙폭으로는 8월 25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도 전 거래일 대비 4.5% 내린 배럴당 95.78달러였다.
역시 종가 기준으로 이달 8일(93.03달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유엔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마 열려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시장에 기대를 불어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양국이 전쟁을 벌인 뒤 처음으로 정상급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