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멘 대통령과 통화…후티 저지 군사지원은 약속 안했다"

입력 2026-09-21 23:12
수정 2026-09-22 0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샤드 알 알리미 예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글로벌 해상 물류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후티 반군이 세력을 확장하는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알 알리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따라 주요 지역을 기습적으로 장악한 후티 반군에 맞서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자국 정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은 약속하지 않았다고 예멘 및 서방소식통은 전했다.

후티 반군은 최근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도시와 섬을 속전속결로 장악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선박의 통행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 후티 반군은 사우디 본토의 석유 시설과 군 기지 등을 공격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백악관과 예멘 공보장관은 관련 논평 요청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