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대만과 대표에게 총 150만 대만달러(약 6,4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만매체 공상시보는 21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털발전부가 쿠팡대만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지난달 회사와 대표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약 3,244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발전부는 과징금이 최대 1,500만 대만달러(약 6억4,890만원)까지 가능한 '중대 사안' 관련 조항은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처 홈페이지에도 회사명을 일부 가린 채 동일한 처벌 내용이 게재돼 있다.
디지털발전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뒤 쿠팡대만 측과 소통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만 사용자 약 20만명도 영향을 받았다는 한국 정부의 지난 2월 발표 이후 쿠팡대만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했다.
대만 고객 20만4,552명의 이름·이메일·전화번호·배송주소 등이 불법 열람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상시보는 "쿠팡 측이 대만 디지털발전부의 신중한 조사와 전문적인 지도에 감사를 표했다. 또 주관 부서의 객관적인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며 "이미 과징금 납부를 마쳤고 개선 조치를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