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인사이트] “원·달러 환율 반등 압력 우세…증시는 케빈 워시 아닌 ‘다리오 아모데이’의 시간”

입력 2026-09-18 15:31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월~금 12시 / 김호정 앵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일본은행(BOJ) 역시 25bp 인상을 단행하며 글로벌 통화 긴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연준의 정책 신뢰가 회복됐으며 향후 증시 향방은 연준의 입이 아닌 빅테크와 AI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결정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방송된 한국경제TV 대표 경제 프로그램 ‘마켓인사이트’(앵커 김호정)에 출연해 9월 FOMC와 BOJ 금리 결정에 대한 평가, 2022년 긴축 국면과의 차이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경로, 그리고 미 국채금리와 환율 전망을 심층 분석했다.

■ “2022년과 결정적 차이는 ‘속도’…워시 의장, 트럼프와 선 긋고 신뢰 회복”

이날 방송에서 허 교수는 9월 FOMC의 만장일치 금리 인상에 대해 “금리 인상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도’와 경제 환경”이라며 “4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을 밟으며 9개월 만에 4.25%포인트를 올렸던 2022년의 급격한 충격 국면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짚었다.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행보에 주목했다. 허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압박에 휘둘릴 것이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켰다”며 “전임 의장들처럼 철저하게 경제 지표와 데이터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신호를 주면서 오히려 시장에 정책적 안도감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연내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피아노를 조심스럽게 한 계단씩 옮기듯 효과를 점검하며 12월에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한은 10월 동결 후 숨고르기 유력…美 국채 ‘케이맨 헤지펀드 매물’ 복병”

한·미·일 중앙은행의 연쇄 금리 인상 속에서 한국은행의 행보에 대해서는 ‘단기 동결’을 점쳤다.

허 교수는 “한은이 앞서 선제적으로 2회 연속 금리를 올렸을 당시 이미 미·일의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을 것”이라며 “10월에는 일단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최종금리(터미널 레이트) 상단이 3.5%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안팎에서 등락하는 구조적 원인으로는 미국의 재정적자, 빅테크 회사채와의 경쟁, 유가 상승에 따른 긴축 기조 외에 ‘국채 보유자 구성의 변화’를 지목했다. 그는 “과거 중국·일본 등 장기 보유 국가 중심에서 최근 조세회피처인 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 기반의 헤지펀드가 미 국채 보유 4위까지 올라섰다”며 “수익률에 극도로 민감한 헤지펀드들이 매물을 던질 경우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원·달러 환율 반등 압력 우세…증시는 케빈 워시 아닌 ‘다리오 아모데이’의 시간”

환율 시장과 관련해서는 원화의 추가 강세보다는 반등(환율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허 교수는 “최근의 환율 하락은 수출기업의 달러 환전과 SK하이닉스 ADR 상장 등 일시적인 수급 요인이 컸다”며 “미국의 긴축 기조 재점화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되면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와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노랜딩(무착륙)’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견조한 소비가 전체 경제를 견인해 잠재성장률(2%)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시간이 아니라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등 AI 혁신 기업들의 시간”이라며 “눈높이가 높아진 실적 자체보다 향후 AI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수익성에 대한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증시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출연한 이번 대담의 상세한 분석과 글로벌 매크로·자산배분 전략은 한국경제TV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마켓인사이트’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