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재무설계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대학생 대상 경연의 장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재무설계협회는 한국FP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전국 대학생 AI 재무설계 콘테스트?AFPK 영 플래너 챌린지 2026’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쿼터백그룹과 한국FP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대학생들이 AI를 재무설계에 직접 적용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자신의 재무상황이나 가족의 사례, 가상의 고객 사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재무설계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는 표준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작성해야 한다.
고객과의 관계 정립부터 정보 수집과 목표 설정, 상황 분석 및 평가, 제안서 작성과 제시, 실행 지원, 실행 경과와 상황 모니터링까지의 과정을 AI와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전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 참가뿐 아니라 최대 4명까지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접수는 11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수상작은 12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 규모는 총 18개 팀, 상금은 650만원이다.
최우수상 1팀에 2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각 100만원, 장려상 5팀에 각각 50만원이 지급되며 입선 10팀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 이후 이어지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는 현업 전문가의 1대1 멘토링과 자산관리 플랫폼 2개월 이용권이 제공된다.
장려상 수상팀에는 1대1 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수상자 전원은 AFPK 시험 응시료를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내년 2월 예정된 ‘AI 재무설계 캠프’에도 우선 참가할 수 있다.
최문희 한국재무설계협회 회장은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는 국제표준(KS S ISO 22222)을 따르지만, 그 안에 담기는 내용은 우리 현실에 맞아야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한국형 재무설계를 이끌어 갈 미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무설계협회는 지난 8월 22일 실시한 제94회 AFPK 자격시험 결과도 발표했다. 총 2969명이 응시해 813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33.2%였다.
응시자 가운데 대학생이 3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 28.8%, 은행 12.5%, 재무설계 7.2%, 기타은행 6.8%, 보험 6.6%, 증권업 2.6% 순이었다.
일반 부문에서는 LI XUEJI(40·여) 씨가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대학 부문 수석 합격자는 국민대학교 송민준(23·남) 씨로 나타났다.
올해 마지막 AFPK 자격시험인 제95회 시험은 11월 21일 시행된다. 응시원서는 10월 26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