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상 첫 중간배당…"대주주 MBK 요청"

입력 2026-09-16 10:25
382억 원 '깜짝 배당'…상반기 실적 회복 발판


롯데카드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요청에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382억원 상당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60%를,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은 각각 20%씩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5년 결산 배당액이 감소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및 당해년도 예상 실적, 자본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롯데카드는 배당성향을 20~30%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1.9% 급감한 798억 원을 내면서 배당을 줄인 바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55.5% 증가한 당기순이익(64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추가 배당 계획은 없다"며 "결산 배당을 진행하더라도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30% 이내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