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와 증시 변동성에 대응할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투자 목적에 따라 자산별 역할을 나누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고용·물가 지표와 통화정책,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변수가 겹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변동성 관리, 인컴 확보, 성장 참여를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목적별 활용 가능한 펀드 7종을 선정했다.
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투자자에게는 'KB 내일드림 초단기채'와 'KB 미국 S&P500 인덱스 40', 'KB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 40'을 추천했다. 초단기채는 만기가 짧은 국내 채권 중심으로 운용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익일 환매가 가능하다. 나머지 두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 40%와 국내 단기채권 60%를 담은 채권혼합형으로, 주식 100% 투자보다 변동성을 낮췄다.
인컴 확보를 위한 배당 전략으로는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과 'KB 새로운 고배당'을 꼽았다. 배당수익과 퀄리티 주식 투자로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아드림은 미국 고배당 ETF에 분산 투자해 배당수익과 중장기 자본차익을 함께 추구하고, 새로운 고배당은 고배당주에 감액배당 기업과 성장가치주를 함께 편입했다.
장기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자산배분 상품인 'KB 올에셋 AI 솔루션 EMP'와 'KB 다이나믹 적격 TDF 2040'을 제안했다. 올에셋 AI 솔루션 EMP는 KB의 AI 딥러닝 알고리즘 '앤더슨'을 활용해 주식·채권·원자재 ETF 비중을 조절한다. TDF 2040은 생애주기 글라이드패스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상품이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어느 자산이 오를지 예측하기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각 자산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 대기자금은 초단기채, 중장기 성장 참여는 채권혼합, 안정 성장은 고배당, 장기투자는 AI EMP와 TDF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동성 확대기일수록 단기 방향성 베팅보다 투자자 위험 선호도와 투자 기간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 활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