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이자 또 걱정이네'…주담대 가산금리, 2019년 이후 최고

입력 2026-08-17 17:37
수정 2026-08-17 18:07
5대銀 주담대 평균 가산금리 3.27%,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예대금리차는 1.48%로 축소…"예금금리 인상 영향"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지난 6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가산금리는 3.27%로, 전월(3.23%)보다 0.04%포인트(p) 올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들은 기본 금리에 업무 원가, 법적 비용, 위험 프리미엄, 가감 조정 금리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3.93%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3.50%), 우리은행(3.36%), KB국민은행(3.13%), 신한은행(2.41%) 순이었다.

다만 5대 은행이 취급한 같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 5월 평균 1.56%에서 6월 평균 1.48%로 0.08%p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가산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측면이 있다"며 "예금 금리가 높아져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