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에 HVAC 생산라인 준공…"연 6,500대 생산"

입력 2026-08-13 10:36


삼성전자가 인도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을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전초 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대표 등 경영진과 주요 거래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푸네는 인도의 데이터센터 및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뭄바이 항구와 인접해 공급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신규 생산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 3,826㎡(4,19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초 설비 및 장비 구축에 착수해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다. 완전 가동 단계에 들어서면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를 포함해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HVAC 장비가 생산된다.

AHU는 냉각수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 공기를 식히고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벽면 설치형 송풍 장비인 FWU와 고정밀 공기 조절 장치인 CRAH는 서버실 내 IT 장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김철기 부사장은 "이번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인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