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달성해 분기 역대 최고치 경신을 지속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비 각각 40.3%, 56.9% 증가한 수치다. 경신 지속은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 제외 기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일회성 마일스톤 매출이 소멸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함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 대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2,24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원을 기록했다. 처방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2분기 미국 내 총 처방수 약 14만 3,000건).
SK바이오팜은 하반기에도 광고를 비롯한 의료진·환자 대상 마케팅 활동으로 세노바메이트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형·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허가와 중국 출시를 완료한 데 이어 일본에서의 연내 승인을 목표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페루, 칠레에 제품을 출시한 중남미 시장은 8월 중 브라질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창출하는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플랫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 파이프라인은 중추신경계(CNS) 저분자 신약,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의 세 축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된 이익과 현금흐름을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에 재투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며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 수익으로 R&D투자와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비나 마케팅 투자 등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장의 안타까운 악재가 누적되며 섹터 전체가 투자자들 신뢰를 많이 잃었지만 하반기에는 좋은 소식들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SK바이오팜도 그 신뢰 회복 과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