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2% 증가한 586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1.2% 늘어난 4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5%, 당기순이익률은 14.8%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를 지켰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어난 3,351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플랫폼 부문 모두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며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부문별로 결제 서비스가 온·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고루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41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융 서비스는 75% 성장한 1,7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99%, 86%의 큰 증가세를 기록한 영향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은 작년 2분기 42.1%에서 올해 2분기 52.3%로 10.2%p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의 금융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2,765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매출 성장에 동반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 대비 8% 수준을 유지하며 성과 기반 마케팅 자원 배분 기조를 재확인했다.
2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15조 7,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온라인 결제가 외부 가맹점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16%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는 '굿딜' 등 혜택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며 58% 약진했다. 해외 결제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액 급증에 따라 21%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 8,157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온라인 결제 사업에서 외부 가맹점 확대와 데이터 기반 교차 사용 증대 ▲오프라인 결제 월 사용자 600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 확대 ▲보험 및 투자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 등을 꼽았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월 결제 사용자 600만 명, 분기 누적 거래 건수 1억 5천만 건을 달성했다.
대안 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매출1,219억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연금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늘어나며 지난 분기를 상회하는 세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펫보험 등 신규 상품과 휴대폰보험이 가파른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정기납입 보험료는 같은 기간 134%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한 것"이라며 "독자적 데이터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