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분기 매출 7조5,160억원, 영업이익 5,3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5% 급증한 5,026억원, 영업이익률은 7.2%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합친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 14조7,394억원, 영업이익 1조408억원으로, 년 동기 대비 각각 7.6%, 30.1% 늘었다.
2분기 사업부문 별로는 물류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889억원, 2,033억원이다. 해외 내륙 운송 매출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해운의 경우 비계열 고객이 늘면서 매출액 1조3,602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달성했다.
유통 사업에선 부품 물량이 확대로 매출액은 3조5,669억원, 영업이익은 1,354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자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불확실성 파고를 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