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시대의 핵심 조력자로 우뚝 서다 [ 한경, 월가 IB투자은행 ]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TSMC가 놀라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칩 시장의 핵심 조력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TSMC의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 제품의 성공이 단순히 설계의 우수성만이 아닌, TSMC의 제조 기술력에도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SMC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60.7%나 폭증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양대 투자은행인 벤커버 아메리카와 시티은행은 TSMC의 목표 주가를 29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월가의 열광적인 반응은 TSMC의 압도적인 수익성, 폭발적인 성장세, 그리고 AI 시대를 여는 유일한 열쇠로서의 역할 때문입니다.

TSMC는 최첨단 공정 기술인 3나노와 5나노 공정 매출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며, 매출 총이익률 53% 이상을 유지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2분기 이익률은 58.6%에 달했습니다. 이는 천원짜리 물건을 팔아 586원의 이익을 남기는 것과 같아,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TSMC는 올해 전체 매출 성장 목표를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시가총액 1,000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고성장 목표입니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AI 효율성이 1% 향상될 때마다 약 1조 3천억 원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TSMC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엔비디아, 애플, AMD와 같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칩을 설계하더라도, 그것을 최첨단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만들어줍니다. 이는 TSMC를 AI 시대의 핵심 조력자로 만들며, AI 기술의 발전과 더 높은 성능의 칩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게 했습니다.

세상이 AI라는 새로운 금을 찾아 떠나는 골드러시 시대에, TSMC는 금을 캐는 사람들보다 그들에게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역할로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TSMC가 AI 시대의 핵심 조력자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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