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지역의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가 이어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 회사의 전력 설비 관련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고압차단기와 북미 지역의 패드 변압기 매출이 대호조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7,887억, 전년 대비 14% 증가와 영업이익 1,63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으나, 최근 전력설비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도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리슈어링 정책으로 인한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민주당 정부하에서도 이러한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추가 승인한 35억 달러 규모의 송배전 전력망 투자 프로그램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 잔액 중 6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 목표의 83%를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고압 중심의 고수익 제품 수주에 집중하며 가격을 높일 전략을 밝혔습니다. 이는 북미 지역의 전력망 투자 확대가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특정 업종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력 설비 업체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필요한 분야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HD 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북미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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