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부터 유로와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잇달아 발표됐는데요. 우려했던 성장률의 저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1년 전 미국 3분기 성장률의 높게 나오자 국채금리가 뛰면서 취약성을 보였던 우리 증시가 과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유럽부터 알아봐야겠는데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발표에 앞서 유럽의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됐지 않았습니까?
- 3분기 유로 성장률 0.4%, 예상 크게 상회
- 성장률 수준, 2022년 3분기 0.6% 이후 최고치
- 경기순환 의미, 당초 경기침체 우려 예상 완화
- 회원국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獨 경제 부활
- 獨 경제 0.2%, 3분기 연속 마이너스에서 탈피
- good apples 부활, 프랑스 성장률도 높게 나와
- 3분기 성장률 저주, 유로 금리상승 → 주가 하락
Q. 3분기 유로 성장률에 이어 관심이 됐던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나왔는데요. 정말 애매모호하게 나왔지 않았습니까?
- 美 3분기 성장률 속보치, 예상보다 낮은 2.8%
- 예상치 3∽3.4% 하회, ‘growth shock’인가?
- 잠재수준 1.7% 상회, 어떻게 ‘growth shock’?
- 애매모호한 수준…‘3분기 성장률 저주’
- 1.1%p 인플레갭 발생,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
- 시장 혼선, 달러 가치 소폭 하락 속 금값 상승
- 3분기 성장률, 대선 양 후보에게 영향 없을 듯
Q. 오늘 달러인덱스가 소폭 내리긴 했습니다만 달러 약세로 표현하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 1973년, 달러 가치 평가 위해 달러인덱스 산출
- 당시 경제상황 감안, 유럽통화비 달러 가치 평가
- 유로화 57.6% 등 유럽 통화 비중 77.3% 달해
- 달러인덱스로 본 달러값, 유럽통화 가치에 좌우
- 달러 가치, 달러인덱스 함정 고려해 판단할 필요
- 달러인덱스 하락, 유로 경제 호조 → 유로 상승
Q.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이번 3분기 성장률이 11월 FOMC 회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여부인데요. 이 또한 애매모호하지 않습니까?
- 11월 FOMC 회의 앞두고 ‘극과 극’ 금리예상
- 제레미 시겔, “금리 동결할 수 있다”고 예상
- 어제, “빅컷 또 단행할 수 있다” 예상도 나와
- 월가, ‘3분기 성장률 저주’를 우려했던 이유
- 작년 3분기 성장률 4.9%, 10년 금리 5% 돌파
- 성장률 예상치 상회할 때 국채금리 급등 악몽
- 9월 PCE 상승률과 10월 고용지표 결과 주목
- 11월 6∽7일 FOMC 회의, 트럼프가 당선되면?
Q. 문제는 우리인데요.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관심이 됐던 것은 1년 전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오자 미국 증시보다 우리가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韓 증시, 작년 초 비관론과 달리 상반기 최고 실적
- 코스닥 지수, 27.8% 올라 상승률 세계 3위
- 코스피 지수 14.6% ↑
- 작년 하반기 이후 韓 증시, 대외악재 가장 취약
- 코스피 15%·코스닥 25% 급락
- 작년 美 3분기 높은 성장률, 韓 증시에는 악몽
- 1년 전 ‘성장률의 저주’ 용어가 나오게 된 배경
Q. 유럽과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국채금리가 올라간 것이 우리 증시 입장에게는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 작년 하반기 들어 파월 수수께끼, 심하게 나타나
- 연준, 작년 7월 회의 때 기준금리 0.25%p 인상
- 美 10년 금리, 불과 2개월 반 만에 120bp 급등
- 韓 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취약성 드러나
- GDP 대비 가계부채 108.1%·기업부채 124.1%
- 코스피와 美 국채금리지수 상관계수 ‘-0.7’ 달해
- 빅컷 이후 10년 금리 60bp 상승…韓 증시 악재
- 3분기 성장률 발표 후 국채금리 상승, 불길한 이유
Q. 국채금리 급등과 같은 미국에서 악재만 나타나면 왜 우리 주가가 악역향을 받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1년 전 韓 증시, 美 증시에 ‘천수답 장세’ 전형
- 韓美 대표지수 커플링 계수, 작년 하반기 ‘0.8’
- 코스피와 종목별 명암…美 증시 모습 따라가
- 1년 후 韓 증시, 윔블던 효과 겹쳐 더 취약
- 삼성전자 등 대표종목 외국인 비중…50% 넘어
- 韓 증시 외국인 자금, 여전히 달러계 자금 주도
- 국내 증권사, 美 위주 해외 주식투자 더 가속
- 韓美 대표지수 커플링 계수, 최근 ‘0.9’로 상승
Q. 우리 펀더멘털이 작년보다 더 악화됐던 것도, 미국 3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올라간 것에 대해 안심할 수 없지 않습니까?
- 가장 중요한 대외변수 완충장치 ‘펀더멘털’
- 작년 3분기 이후 분기별 성장률, ‘불황의 늪’
- +0.8% → +0.5% → +1.3% → -0.2% → +0.1%
-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더 깊은 저점으로 빠져
- 중장기 성장기반, 잠재성장률 0%대로 추락?
- 인구,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 자본, 저축률 하락과 은행위주 자금순환으로 제약
- 총요소생산성, 높은 기업규제와 부패 등으로 둔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