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에서 집중 육성 중인 고피자의 매장 수가 10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고피자와 협력해 진행한 ‘'GS25 X GOPIZZA' 프로젝트의 단기적인 성과다. 당초 목표했던 하반기 보다 달성 시점을 앞당겼다.
GS25는 지난해부터 1인 피자 브랜드인 고피자와 협력했다. 고피자의 경쟁력이 편의점 고객층과 부합해 가맹점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까지 점포 당 하루 평균 4.1개의 피자가 판매 중이다. 누적 판매 수량은 40만개를 넘었다.
특히 전체 판매의 약 30%가 배달과 픽업 서비스다.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해 추가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하고 있다는 평가다.
GS25는 올해 하반기까지 고피자 운영 매장을 15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하프 사이즈 및 2 인(in) 1 피자 등 상품 확장 ▲배달 및 픽업 전용 행사를 통한 O4O(Online for Offline) 연계 강화 ▲커팅 원물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 등 고피자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GS25는 10월 나들이 시즌에 맞춰 페퍼로니피자(7900원)를 선보였다. 미트치즈피자(7900원), 트리플치즈피자(8500원), 포테이토&베이컨피자(7900원)와 함께 10월 한 달 간 우리카드 결제 시 고피자 전 메뉴를 51%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고물가 시대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냉동 피자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GS25의 냉동 피자 매출은 2022년에 전년 대비 13.5%, 2023년에는 32.9%, 2024년 9월까지는 27.2%의 성장을 기록했다.
GS25는 토핑 강화형 넷플릭스 냉동피자를 출시하는 등 현재 운영 중인 7종의 7인치 냉동피자를 내년 상반기까지 1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정된 냉동 진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의 가로형 진열 방식을 세로형으로 변경했다. 냉동피자를 LP판처럼 세로로 진열해 더 많은 상품을 진열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앞으로도 고피자 전개와 함께 상품 확장, O4O 연계 강화 등 고피자 고도화를 추진하며 신성장 카테고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