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건 DB금융투자가 처음이다.
밸류업 계획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PBR 상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DB금융투자는 2027년 말까지 ROE를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5% 이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40%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한다.
한편, DB금융투자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2배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DB금융투자 외에 지금까지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된 증권사 2곳 만이 밸류업 공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