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8일 헤라는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칫롬 지역의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날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 소개와 대표 메이크업 룩, 뷰티 루틴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트럴 칫롬에서는 태국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 등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를 비롯해 '세포라(SEPHORA)'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론칭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쇼피(Shopee)'와 '틱톡 숍(Tiktok Shop)'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인다.
태국 시장에서는 쿠션과 파운데이션, 립 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헤라의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2017년 출시 이후 한국 쿠션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시하는 태국 고객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이어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