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간 합병 여부가 오는 16일 최종 결정된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과 관련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지난달 31일 양사에 각각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합병 타당성 검토에 돌입, 전날까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합병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현재 집계 중인데, 일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주 대부분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배경에는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고평가 돼 있고 합병실익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간 합병 추진은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