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직전 분기 매출액 5,548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4% 줄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엘앤에프는 원재료 가격이 떨어져 양극재 판가가 하락하고, 전방 산업 부진으로 가동률이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7% 줄고, 평균판매가격(ASP)은 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고 소진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손익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재고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신제품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차세대 4680(지름 46㎜·높이 80㎜)과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되는 니켈 함량 95% 양극재를 출시할 방침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원통형 배터리 점유율을 높여 시장 선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와 시양산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