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프라셀은 지난달 17일 독일의 알루미늄 제조 글로벌 기업인 콘스텔리움과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콘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 공장에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공급한다.
콘스텔리움은 항공우주, 자동차, 포장재 산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혁신적인 알루미늄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약 10조 8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사, 전지사, 소재사는 안정적인 공급망(SCM)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양극박 원재료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롯데인프라셀과 콘스텔리움은 또 독일 징겐공장에 3천만 유로(약 450억 원)를 공동 투자하는 등 양극박의 공급 안정화, 연구개발, 품질향상를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콘스텔리움과 공급 계약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 확보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전략적 파트너인 콘스텔리움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