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4.0%로 올린다는 결정을 철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경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2.2%에서 4.0%로 올리겠다고 발표한지 반나절 만에 번복한 것이다.
빗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발견돼 예치금 이용료율 연 4.0% 상향 조정에 관한 안내를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치금 이용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2.2%로 적용될 예정이며, 변동 사항 발생 시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다.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 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 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이자 성격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현재 코빗이 2.5%로 가장 높고, 빗썸 2.2%, 업비트 2.1%, 고팍스 1.3%, 코인원 1.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