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구조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국내 거주 유학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18일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제조 중소기업에 적극 채용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같은 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 방안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양성 공급 방안 ▲국내 유학생 활용 기반 고도화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한국공학대학교 및 충북보건과학대학은 유학생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계형 교육 확대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유학생을 중소기업에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당면한 만성적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유학생 활용 방안이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