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청약에 들어가는 기업은 2곳입니다. 그리드위즈가 오늘(3일)부터 청약 진행 중이고, 라메디텍이 5일부터 청약 돌입합니다.
■ 그리드위즈…공모가 4만원
그리드위즈는 에너지테크 기업으로 전력수요관리, 이-모빌리티, ESS,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력수요관리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로, 2023년 기준 47%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오고 있는데요. SK가스가 2대 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매출비율(PSR)로 산정된 공모가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리스크로 꼽고 있었고요.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기관들의 참여가 부진했습니다.
올해 수요예측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희망공모가 상단을 넘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리드위즈는 상단을 넘기지 못했고요, 기관 경쟁률도 124대 1로 부진했습니다. 주관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맡습니다.
■ 코스닥 출사표 '라메디텍'
라메디텍은 피부 미용·의료기기 개발사입니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크기를 결정하는 레이저 발진기를 90~95% 축소해 휴대성을 높이면서 고출력 레이저빔을 조사할 수 있는 레이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기술을 활용해 바늘 없이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와 피부에 미세 천공을 만들어 영양성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개발했습니다.
레이저 채혈기는 유럽 통합규격 인증(CE 인증)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국내 보건복지부 신의료 기술 등재를 마쳤으며 현재 의료보험 등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매출은 29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희망 공모가는 10,400~12,700원이고요.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오늘(3일) 공모가 확정 이후 5~7일 청약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이번달 13곳 청약 '봇물'
이번 한달에만 13개의 청약(SPAC 제외)이 열리는 만큼 청약에 도전한다면 청약 증거금 배분 전략을 잘 짜야겠습니다.
우선 이번주 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수요예측 이어가고요. 게임사로 몸값 3조 5천억이 기대되는 IPO유망주 시프트업도 오늘부터 수요예측 시작합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용 배양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이죠.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산업용 모터 기업 하이젠알앤엠도 이번주 수요예측 진행합니다. 기관들의 평가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권미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