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와 환시, 외국인에 너무 의존한다"… 서든 스톱發 '싱크홀형 IMF 위기' 닥치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3-26 08:18
수정 2024-03-27 12:13
우리 증시와 외환시장이 너무 외국인에 의존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만에 하나 어제처럼 외국인이 갑자기 이탈세로 돌아서면 ‘우리 증시와 외환시장은 누가 받쳐줄 수 있느냐’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외환위기와 달리, 서든스톱發 ‘싱크홀형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는데도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환투기 세력과 일본 외환당국 간의 싸움이 최대 관심사이지 않습니까?

- BOJ,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해제

- 국제 환투기 세력, 추가 엔화 약세에 베팅

- 골드만삭스 “3개월 후 전망치 150엔→155엔”

- 日 외환당국, 151엔이 넘자 시장개입 나서

- 日 재무관 “펀더멘털과 다른 움직임이라 개입”

- 하지만 ‘美 경제가 日 경제보다 건전하다’ 평가

- 마스 요인만 봐서는 위험…머큐리 요인 ‘중요’

Q. 최근에 원·달러 환율도 종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 움직임을 정리해 주시지요.

- 1월 22일 이후 1330원대…최근 1340원 내외

- 하지만 축소됐던 원·달러 환율 변동성 ‘재확대’

- 원화 변동 극심했던 1년 전 상황 재현되나?

- 태국 바트화보다 심하고, 인니 루피아화에 2배

- 베트남 동화 대비 무려 5배…2류 혹은 3류 통화

- 최근 원·달러 환율 대한 궁금증, 크게 2가지

- 연초 낮게 봤던 원·달러 환율, 왜 더 높아지나?

- 원·달러 환율 변동성, 최근 들어 왜 다시 확대되나?

Q. 사실 이 시간을 통해 여러 번 대부분 예측기관이 연초에 예상한 원·달러 환율이 ‘지나치게 낮다’고 경고하면서 높여 잡을 것을 지속해서 말씀해 주셨죠?

- 3월 FOMC 이후, 원?달러 환율 오히려 상승

- 피벗 시사, 이론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해야

- 대부분 예측기관, 연초에 큰 폭의 달러 약세 전망

- 올해 하반기 예상

- 달러인덱스 엔·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80 125엔 1200원 하회

- 연초와 최근 환율 전망 지표, 마스 요인만 치중

- 머큐리 요인 감안시, 원·달러 환율 상승해야

- 올해 美 성장률, 유럽·일본·한국보다 높아

Q. 궁금한 것은, 지난 1월 22일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 밸류업 대책이 나온 이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데 원·달러 환율은 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입니까?

- 외국인 자금, 지난 1월 22일 이후 14조원 유입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대책 발표 이후 11조원 유입

- 기업 밸류업 대책 발표 이후 3.3조원대로 축소

- 외국인 자금 10억 달러 유입시, 원·달러 환율 10원↓

- 외국인 자금 14조원 유입, 100원 정도 하락해야

- 하지만 이번에는 1월 22일 이후, 1330원대 유지

- 외국인 자금 유입, 한국인의 해외주식 투자로 상쇄

Q. 앞서 말씀하신대로 외국인 자금은 들어오고 한국인들의 투자금은 밖으로 나가면서 윔블던 현상이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죠?

- 윔블던 현상, 윔블던 대회에서 외국인 우승

- 韓 증시, 외국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상

- 1996년 외환위기 당시에 많이 들었던 용어

- 최근의 윔블던 현상, 외환위기 당시와 달라

- 한국인 해외자금 유출과 맞물려 빠르게 급증

- 韓 증시와 환시, “외국인이 받치고 있다” 평가

- 서든 스톱發 ‘싱크홀형’…일명 ‘푹 꺼짐’ 위기 우려 등장

Q. 약 두 달 반 전에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드렸던 ‘서든 스톱’이 최근 들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서든 스톱, 예상하지 않은 해외자본 유입 중단

- 곧바로 ‘대규모 외국자금 유출’ 이어져 위기

- 금융위기의 직접적 원인이며 실물경제 침체

- '서든 스톱' 발생국가, 실제로 각종 위기 발생

- 외환위기·국가채무위기·실물경제 위기 등 다양

- 시간이 갈수록 위기가 다중 복합적인 성격

- 중층적 성격 위기…진단과 대응 어려워

- 서든 스톱, 복합위기로 이어져 ‘선제적 차단’ 중요

Q. 자동차로 도로를 달린 분들은 싱크홀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 거론되는
- 위기국의 공통경로 토대, 조기경보체제 운용

- CDS 금리 급등하기 시작하면 ‘경고Ⅰ(파란불)’

- 환율변동이 심해지면 ‘경고Ⅱ(파란불→노란불)’

- 외국인 서든 스톱 발생, ‘경고Ⅲ(노란불→주황불)’

- 실물경제 침체 본격화, ‘경고Ⅳ(주황불→빨간불)’

- 위기국의 공통경로 토대, 조기경보체제 운용

- ‘경고 Ⅲ’ 단계에 가면 그때서야 국민들이 체감

- ‘경고 Ⅱ’에서 포착하면 싱크홀 ‘푹 꺼짐 위기’ 방지

Q. 싱크홀형 위기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다음 달 총선과 맞물려 등장하고 있는 제2 IMF 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제2 IMF 위기, 각종 판단 지표로 보면 ‘희박’

- 외자 이탈 방어와 해외자금조달 능력 ‘충분’

- 예측기관, 펀더멘털과 금융 시스템 평가 ‘건전’

- peak korea 우려, 시급하게 개선할 필요

- 인구, 출산율 증대와 고령화 인구 활용안 마련

- 자본, 상속세 등 대폭적인 감면 통한 리쇼어링

- 총요소 생산성, 기업규제 완화와 부정부패 청산

- 해외 주식, 해외부동산 투자실패 교훈 새겨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