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관계인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각 14일 일본 언론들은 일본 닛산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닛산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고 혼다의 대변인은 회사가 뉴스를 발표하지 않았기에 논평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특히 BYD 같은 중국 경쟁사에 비해 전기차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잃고 국내에서도 취약한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BYD가 이달 초 일련의 신모델을 혼다와 닛산은 모두 판매가 감소하면서 중국 내 생산력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CEO는 수요일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요시다 타츠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자동차 분석가는 "닛산이 이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건 납득할 만하다"며 "혼다도 이 거래를 통해 혜택을 얻으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