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12일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동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규상장하는 2종의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이다.
한투운용 측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국채 가치 상승과 일본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T1530 JPY Currency Hedged Index 원화환산 지수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품은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4억4640만 USD달러)였다. 해당 상품은 올 들어서도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4위(2월 말 기준, 1억 7,478만 USD달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지난해 선보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언헷지 버전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로,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함께 채권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한투운용 측은 이번에 상장하는 2종의 ETF가 모두 현물형 구조의 월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비용인 실부담비용이 저렴하고, 현물로 편입한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이 있어 원금을 훼손하지 않고 월 분배금 지급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지난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3,097억 원)를 기록하는 등 상장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에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세분화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ACE ETF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