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지난해 연간 매출 6689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58.7%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은 95% 수준을 회복했으며, 영업이익은 오히려 당시 실적을 넘어섰다.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513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141.9%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디지털 중심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758억원, 영업익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증가, 1.5% 감소한 수치다.
화장품사업은 글로벌 시장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713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온라인 채널 성장 등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으며, 중국 외 국가에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애경산업은 평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제품 및 채널 다변화와 퍼스널 케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