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규율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14일 비트코인 현물ETF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지만 선물ETF는 이와 다르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향후 필요시 당국 입장을 일관되고 신속하게 업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ETF의 발행, 해외 비트코인 현물ETF 중개는 기존 정부 입장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ETF 거래 중개를 중단했다. 금융위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 금융사 건전성 및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만큼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