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 대륙 간 유로스타 운행이 터널 침수로 30일(현지시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31일 오전 재개됐다.
유로스타는 이날 런던과 파리(프랑스), 브뤼셀(벨기에),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을 잇는 모든 철도 노선이 정상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복구 작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일부 열차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역이 혼잡할 수 있다고 유로스타는 알렸다.
전날 런던 세인트판크라스역과 엡스플리트역 사이의 터널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영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는 유로스타 41편이 모두 취소됐다.
침수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터널 벽에 연결된 파이프에서 선로로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연말 여행에 나선 약 3만명은 기차 운행 중단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템스강 관리 당국은 정확한 파이프 파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