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미국 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김밥을 만든 뒤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 시킨 냉동김밥이다. 전자레인지에 2분 10초(1000W 기준)만 돌려 먹으면 된다.
해당 상품은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또, 특허 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임으로써 2분만에 균일하고 빠른 해동이 가능하다.
지난 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부우엉 김밥은 틱톡과 유튜브 등 SNS상에서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는 리뷰 영상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부우엉 김밥은 고기가 없고, 유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내 마트에서는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집에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유부우엉 김밥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의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 67%, 2023년(1월~10월)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수 이마트24 HMR팀 MD는 "고물가로 인해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는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부우엉 김밥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