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향후 5년간 영국 내 인프라와 ESG 분야 등에 1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조6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런던에 글로벌 채널을 보유한 신한은행이 영국 정부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뤄진 것으로, 영국 기업통상부 케미 베데노크 내각장관과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이 서명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영국 기업통상부와 상호 협력해 향후 5년간 10억 파운드 이상(약 1조6천억원)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 방식은 영국 내 인프라와 ESG 분야 신규 투자, 영국 정부 산하 금융투자사와의 공동 투자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투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신한자산운용,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과도 협업해 향후 10억 파운드 규모 이상의 추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신한금융그룹 전체적으로 총 20억 파운드 이상(약 3조2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영국 내 투자는 물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 폭넓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계열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영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