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2년 독자적인 달 착륙 탐사선을 개발하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착륙 예상지의 장애물 탐지부터 연착륙, 달 탐사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할 1.8톤급 달 착륙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 아래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5,30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신청했던 사업기간 9년, 예산 6,184억여 원과 비교해 기간은 1년 늘고 예산은 881억여 원이 줄었다.
착륙선은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오는 2032년 발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 등 6개 사업을 올해 3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