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 45편이 넘는 K-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미국을 나흘째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영화협회(MPA)의 초청으로 성사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파라마운트, 디즈니 등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전세계 영화·비디오·OTT시장을 주무르는 MPA 소속 6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글로벌 7위(2022년 기준)로 도약한, 한국 콘텐츠 산업의 높아진 위상과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K-콘텐츠 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국내 품목별 수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가전과 전기차를 웃돌았고,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 온 이차전지 보다도 30% 이상 많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K-콘텐츠의 수출과 투자 확대, 양국 콘텐츠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MPA 소속 6개 기업은 올해에만 45편이 넘는 K-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도 윤 대통령 방미 첫날인 24일에 4년간 25억 달러, 우리돈 3조 3000억 원을 K-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 또한 OTT 환경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 인력과 신진 영화 제작인력을 향후 5년간 2천명 육성해 나간단 계획이어서, 한국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