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일명 '텐서 프로세싱 유니트 TPU v4(Tensor Processing Unit)'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에 공개한 TPU v4 슈퍼컴퓨터에 지난 2016년부터 내부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AI을 위한 TPU 칩 4천개를 탑재했다.
구글은 "엔비디아가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AI 모델 학습시장에 구글의 TPU v4가 더욱 효율적인 경쟁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전세계 AI 관련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AI 모델 학습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TPU v4는 처리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이미 경쟁사 엔비디아 시스템을 능가했다"며 "수치상으로는 엔비디아 A100보다 1.2배~1.7배 빠르고 1.3배~1.9배 더 적은 전력 소모를 보였다"고 전했다.
CNBC는 "구글은 주요 AI 개발사로 지난 10년 동안 해당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며 "일부에서 구글이 AI 상업화 측면에서 늦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글 내부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과정으로 AI 기술전에서 구글의 위치는 뒤쳐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