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21일 화요일, 마감까지 저희는 30분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시장의 키포인트 중 하나였죠. 홈디포와 월마트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실적 바로 체크해보겠습니다.
(홈디포) 홈디포의 경우 4분기 EPS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오늘 장 주가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로 매출 예상치를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월마트) 월마트는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는데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7%정도 늘었고 순이익이 무려 76%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소매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며 살아남은 모습입니다.
(소매업체) CNBC는 이번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올해 소매산업이 어려울 걸 시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홈디포와 월마트가 소비자 수요 둔화를 경고하면서 오늘 다른 소매업체들도 동반하락한 모습입니다. 타겟부터 베스트바이, 콜스, 메이시스 모두 큰폭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오늘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코인베이스 주가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지난 11월 FTX 붕괴 사건,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압박 등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전기차시장 관련해서 전해진 소식이, 중국의 CATL이 리튬 가격을 인하한건데요. 따라서 오늘 미국증시에서 피트몬트리튬이나 앨버말, 리벤트 등의 리튬 관련주들이 평균 9%대 급락했습니다. 마켓워치는 CATL의 가격 인하가 리튬 업체보다도 배터리 생산업체나 테슬라, 비야디 같은 전기차업체에 더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배터리시장에서 CATL 점유율은 어떻게 변하는지, 중국 전기차 수요는 어떻게 변할지 등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장 전기차업체들 주가 흐름 살펴보면, 리오토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시드가 9%, 리비안이 5%대 빠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호주 흑연 개발 업체 ‘마그니스 에너지’와 장기 계약을 맺었고요. 또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에서 생산을 집중하고자 독일에서의 배터리 생산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카바나) 레이몬드제임스가 카바나의 올해, 그리고 내년 수익에 대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공급망 체인의 회복이 더디고 물류 문제가 올해, 내년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게임 클라우드에서 엑스박스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잠시 뒤 이슈에서 살펴볼 예정이고요.
(메타) 메타는 이번주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인스타그램 유료 검증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오늘 장 초반에는 주가가 올랐지만 하락전환했습니다.
(아마존) 한편 아마존은 5월부터 주3회 이상의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했는데요. 이에 대해 아마존 직원들이 반발하며 CEO 앤디 제시가 이를 다시 고려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큐사인) UBS가 도큐사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습니다. 회계연도 2024년도의 성장 둔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섯개의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 항공연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벤처캐피탈 펀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에어 캐나다, 보잉, 제너럴일렉트릭의 에어로스페이스, JP모간, 그리고 허니웰이 함께 출시하는 이 펀드는 1억달러부터 시작됩니다.
(징둥닷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핀듀오듀오의 모회사인 PDD홀딩스와 경쟁하고자 15억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징둥닷컴과 핀듀오듀오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