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ETF]
월가의 '첫 5거래일 법칙'을 떠올릴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보통 시장이 긍정적으로 끝난다는 월가의 규칙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센피 500의 첫 5거래일 동안 흐름이 좋았다면. 그 해 연말에도 긍정적으로 마감할 확률이 확률이 83%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의 평균 수익률은 14% 정도였습니다.
오랜만에 기술주들 위주로 저점 매수가 이뤄지면서 이날 캐시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ARKK)가 5%나 상승 중입니다. 현재 3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캐시우드는 지난주 테슬라를 추가 저점 매수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날 테슬라도 7% 올랐습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주 흐름이 좋았습니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8% 씩 오르면서, 각각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섰습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ETF로 앞쪽에서 소개해드린 SOXX ETF도 200일 이평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SMH ETF도 12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평선을 상회하며 거래됐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는 대표적인 반도체 ETF로는 XSD가 있습니다. 이날 3% 상승 마감했는데요. 보수는 0.35%로 에센피의 반도체 섹터 기업들을 따릅니다. 바이오젠이나 마이크론, 외에도 미국에서는 HD 반도체 제조 업체인 암바렐라와 셈테크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하락 ETF]
이날 기술주나, 리스크 투자 쪽으로 투심이 강하면서 경기 방어적인 제약주는 특히 낙폭이 컸습니다. 존슨앤존슨과 화이자 등이 각각 2%, 4% 정도씩 하락했는데요.
ETF 시장에서도 하락 상품들은 거의 헬스케어 부문의 것들이었습니다. 심플리파이의 PINK 펀드는 0.5% 운용보수로 관리되는 액티브 상품인데요. 유나이티드헬스가 7% 담겨있고, 리제네론과 존슨앤존슨, 일라이릴리 등이 5% 미만 비중으로 담겨있습니다. 펀드는 오늘 3% 정도, 1달동안은 6%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락 펀드에서 눈에 띠었던 것은 PPA는 인베스코의 상품으로 방위 항공주에 투자하는 ETF 입니다. 이 부문은 특히 대부분 정부와의 장기 계약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소 규모가 크고 성장이 느리지만 안정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잉과 레이선 테크놀로지, 록히드 마틴, 허니웰 등의 기업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