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복합 쇼핑몰 건립을 계획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오후 광주시 신활력 행정협의체 전체 회의에서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PT 자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광주시에 들어설 복합쇼핑타운의 이름을 '챔피언스시티'로 정하고, 이 곳의 앵커 시설로 '더현대 광주'를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챔피언스시티(50만㎡)에 더현대 광주(30만㎡), 특급 호텔, 업무시설, 역사문화공원, 스트리트몰, 야구의 거리 등을 조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챔피언스시티의 콘셉트를 'Into the next'로 제시했다.
광주의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한층 진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광주 챔피언스시티를 ▲컬쳐 존(zone) ▲미디어 존 ▲라이프스타일 존 ▲로컬 존으로 구분했다.
컬쳐 존에는 갤러리형 카페와 복합문화공간, 야구의 거리를 연계하고, 미디어 존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K팝, e스포츠 콘텐츠 등을 갖추기로 했다.
지역을 대표할 특화 요소도 함께 제시했다.
지역 최고층 랜드마크 시설에 특급 호텔을 조성해 광주시 중심부의 관문으로 만들고, 더현대 서울의 DNA를 계승한 '더현대 광주'를 문화 복합몰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더현대 광주(30만㎡)의 경우 현대백화점 판교점(22.4만㎡), 더현대 서울(16.5만㎡), 신세계백화점 광주점(6만㎡)보다 크게 조성해 국내 최대규모의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더현대 광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관을 갖추는 한편, MZ세대가 모일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광주 지역과의 상생 방안도 제시했다.
3대 상생방안으로 ▲상생공간 제공을 통한 판로 확대 지원 ▲현지법인 운영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구도심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상생방안 추진을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지역의 소비 유출을 막고,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광주 대표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체 적립 프로그램인 h포인트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