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적자폭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절반 가량 줄었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3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 콜을 통해 SK온의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9,062억 원 증가한 2조 1,942억 원, 영업적자는 같은 기간 1,920억 원 줄어든 1,3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94억 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SK온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기는 올해 4분기(294억 원)로 전망된다.
SK온 관계자는 "미국 2공장 및 옌청 공장 2동 등 신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액 성장세 유지하고, 완성차 업체와 판가 조정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4분기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물적분할해 SK온(배터리사업)으로 출범했다.
현재 SK온은 1조 원 안팎의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온의 IPO 예상 시점은 202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