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30일 소속사 블리스미디어에 따르면 송강호는 10부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 주인공 삼식이 역 출연을 확정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두 남자의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다. 편성 채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 '1승', '거미집'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던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송강호는 1991년 연극 '최선생'으로 처음 데뷔했고,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단역을 맡은 이후 줄곧 영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박쥐', '설국열차', '관상', '사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고,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은 관객 수 1천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영화 '브로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