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K(케이)-바이오·백신펀드의 운용사를 오는 26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약 개발과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당 펀드 조성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정부출자금 1천억 원, 국책은행(KDB산업은행 450억원, 한국수출입은행 300억원, IBK기업은행 250억원) 출자금 1천억 원, 민간투자 3천억 원을 합한 5천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 뒤 향후 1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의 60% 이상은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 그 외에 국내 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에 15%를 투자한다.
정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과 백신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2천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로 조성되며, 각 펀드별로 운용사도 2곳 서정한다.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하며 기준수익률(IRR)은 7%다. 신속한 투자 집행 촉진을 위해 조기결성방식(Fast-Closing)을 허용한다.
공모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9일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