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등대가 방파제 파손으로 기울어져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청사포 방파제에 균열이 발견돼 이날 오전 구청, 부산해양수산청 등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파제에 균열이 가면서 등대가 바다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구청은 통제선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청사포항은 2020년에 어촌뉴딜 전국 5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지정돼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었다.
방파제 연장과 안전난간 설치를 위한 공사를 앞두고 주변 테트라포드 등을 임시 철거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높은 파도 등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방파제에 균열이 간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원래 공사를 하려던 방파제였다"며 "자세한 균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