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에 국내 최초로 지정됐다.
5년간 158억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 지정은 전국에 2개소(인천·성남)가 지정됐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대부분의 의료기기 과제가 R&D나 임상시험 등 제품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 집중돼, 사용 경험이나 교육, 전시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점에 집중한다.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판매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관련해 국내에 제품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신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센터는 있지만(충북 오송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 인천 송도 올림푸스 트레이닝 센터) 아직까지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대규모 교육, 훈련 인프라는 없었다.
김선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쌓은 5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형 교육, 훈련 지원센터가 국산의료기기를 위해 더 없는 교육, 훈련, 홍보의 장이 돼 국산의료기기의 글로벌 판매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7년 복지부 지정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모의수술실과 성능평가실, 교육 훈련실을 갖춘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에는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 길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한국의기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