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전쟁 이슈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음식료품, 사료 관련주들이 오늘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사료 관련주인 고려산업(-8.71%), 한일사료(-8.93%), 이지홀딩스(-6.44%)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이 밖에도 팜스코(-3.77%), 케이씨피드(-4.68%), 팜스토리(-6.00%) 등도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주로 구분되는 사조동아원(-5.64%), 마니커(-6.07%), 선진(-3.62%) 등도 하향세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롯데칠성도 오늘은 -3.01% 빠지는 중이다.
당초 음식료, 사료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던 건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상승폭이 가팔랐던 점에 더해, 전쟁 장기화로 공급 자체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옥수수는 전년대비 22.3%, 소맥 43.4%, 대두유는 3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출 중단 등으로 인해 팜유 가격은 전년대비 8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