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연준 금리 인상하기 전에 저가매수 기회 잡아야"

입력 2022-05-03 09:59
"연준 빠른 긴축 전에 매수 기회 잡아야"
"美 증시, 1분기 실적 호조 기업 주목 필요"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대표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저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헀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에 나서는 이른바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크레이머는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그동안 8번의 긴축 사이클을 경험한 전문가로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강한 확신이 든다"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기 전에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연준의 빠른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시작하면 진입 구간을 찾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오늘 같은 장을 활용해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는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2년 신저점을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장 막판에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편 크레이머는 이번 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이번 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헬스가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종목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이유는 실적 때문이 아닌 불안정한 시장 상황 때문"이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경우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주시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