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어링 고배당 펀드'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고 5일 밝혔다. 이펀드는 2002년 4월 설정된 국내 최초 배당주 펀드다.
지난달 말 기준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A'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617.61%였다. 기간별 수익률은 3년 40.80%, 5년 41.61%, 10년 118.73%로, 중장기 수익률에서도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9%로 견조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재 배당을 많이 주는 고배당주뿐만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늘려갈 수 있는 배당성장주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배당수익률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최상현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총괄본부장은 "주식시장 참여자 수가 많이 늘어나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배당주 투자환경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들은 비용 상승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시대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